A. 수입업은 경제적, 경제외적으로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특한 무역구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서도 수출에 비하여 중요성이 덜 알려져 있습니다.

즉, 우리나라는 원부자재와 자본재를 수입하여 이를 활용해서 상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활한 수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무역구조의 특징입니다. 이 때문에 수입재화의 대부분이 원부자재(전체 수입의 58.7%, 2010년 기준)와 자본재(전체 수입의 31.3%, 2010년 기준)이며 소비재는 불과 9.9%에 불과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.

더구나 식량과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때 빚어질 혼란과 고통은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.

자원수입이 많은 10여개국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우리의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무역흑자 고착화 현상은 우리나라가 균형무역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말해주며 고품질의 저렴한 소비재를 수입하여 유통시킴으로써 서민생활을 윤택하게 해주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수입이 우리에게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결론적으로 수입은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국민들이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경제활동이며 균형무역의 실현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개발도상국과 경제적 이익을 나눌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.